이낙연 "이재명 지원금, 왼쪽 깜빡이 켜고 오른쪽 간 것" 첫 공개비판

김동하 기자 2021. 1. 1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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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자신이 연초에 제기했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 “야단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실점하신 게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찌 됐건 대통령의 어제 (신년 기자회견)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졌으면 한다”며 “‘대전제는 국민의 공감이다’라고 하셨는데 대통령님 뜻에 전폭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면과 관련해 ‘대통령의 의중을 잘못 읽은 거 아닌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거기에 대해서 더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답답함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저 자신의 흠결도 있었을 거고 또 국회에서 입법 각축을 하다 보면 욕심대로 안되는 답답함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전도민 재난지원금 일괄지급 움직임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내일, 모레 사이에 개각이 있을 걸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표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 장관 외 추가 깜짝 후보에 대해선 “그런 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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