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슈 밀릴까'..한미 정상회담 서두를 듯
[앵커]
곧 출범하는 미국의 바이든 새 행정부 앞에는 코로나를 비롯해 국내외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자칫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감안해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식조차 전시 분위기 속에서 치르게 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앞에는 그만큼 산적한 현안이 많습니다.
코로나 등 국내 현안은 물론, 기후변화와 외교·안보 등 국제사회에서 대응해야 할 일도 많아 북핵 문제가 우선 순위에 들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폴라 핸콕 / 미국 CNN 기자(어제) :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에는 코로나 대응을 포함해서 다양한 국내 현안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외교·안보 사안에 있어서도 이란이라든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문제가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죠.]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새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가 뒤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햇볕정책 지지자일 정도로 한반도 문제에 이해가 깊다는 겁니다.
또, 미국의 새 안보 라인도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핵 문제가 미국 외교 문제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각급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 한국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를 미국 바이든 새 정부의 안보 라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나아가 빠른 시간 안에 문 대통령이 직접 미국의 새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이슈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한미 정상 간의 교류를 보다 조기에 그렇게 성사시켜서 양 정상 간의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1월에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하면 5,6월쯤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직접 만남을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이른 시일 안에 잡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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