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서 뒷돈 받은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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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인 선박 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를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지난 15일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 A(61)씨에 대해 배임수재·상법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이를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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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인 선박 용품 제조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를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이들에게 주총 의결권을 부정하게 행사해 달라는 청탁 등을 받고 6억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핵심 로비스트 기모 씨 등 3명이 지난해 1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에게 경영권 방어를 위해 A씨에게 돈을 줘야 하는 것처럼 속여 김 대표에게 10억 원을 건네받아, 해당 금액 중 일부를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에 회삿돈 약 370억 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트러스트올 등 관계사를 거쳐 옵티머스의 ‘자금 세탁소’ 창구로 지목되는 셉틸리언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셉틸리언은 지난 2019년 자회사인 화성산업을 이용해 해덕파워웨이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옵티머스가 화성산업을 통해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해덕파워웨이의 경영권을 장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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