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죽은 줄 알았던 남궁민, 살아있었다 [종합]

최하나 기자 2021. 1. 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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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낮과 밤' 남궁민이 하얀밤 마을 참사의 비극을 자신의 손으로 끝맺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연출 김정현) 마지막 회에서는 도정우(남궁민)는 비밀 연구소에 침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현희(안시하)는 영생의 공식의 완성이 도정우의 혈청인 것을 알고 그를 협박하기 위해 제레미(이청아)를 납치했다. 이에 도정우는 제레미를 구하고 비밀 연구소의 연구를 중단 시키기 위해 공혜원(김설현), 장지완(이신영)과 함께 비밀 연구소에 들어갔다.

도정우는 조현희가 자신의 피에서 혈청을 분리하는 시간 동안 문재웅(윤선우), 윤석필(최대철)에게 미밀 연구소 데이터를 해킹해 모두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혈청을 손에 넣자마자 조현희는 영생을 완성했다는 생각에 환호했지만, 도정우는 "그게 불로불사의 약일지 사람을 독일지 모르겟어서"라고 말하며 의심의 씨앗을 뿌렸다.

이에 조현희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늙지 않은 내가 그 증거야"라고 했다. 하지만 도정우는 "증명되는 않은 공식이다"라고 말하며 조현희와 오정환(김태우)의 불안감을 키웠다.

조현희는 도정우의 혈청을 이용해 만든 약으로 이를 증명하겠다고 했고, 오정환은 자신이 실험체가 될 수 없다면서 차에 숨겨둔 약을 먹기 위해 비밀 연구소를 뛰쳐나갔다. 그러나 이미 도정우가 약을 빼돌린 뒤였고, 오정환은 급격한 노화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그 시각 문재웅과 윤석필은 비밀 연구소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도정우는 30년 전부터 이어져 온 비극을 끝내려 했다.

조현희는 "우리가 기다리던 이 기적과 같은 순간을 함께 지켜보자"면서 자신의 팔에 약을 투여하려고 했다. 이에 도정우는 "하지마라. 당신은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느냐"고 물었다. 조현희는 "내가 왜 후회해야 하나"라고 했다.

도정우는 "그 실험이 당신의 아들과 딸이 대상이었다고 해도 말이지"라면서 "태어나자마자 당신의 표정이 기억한다. 처음엔 걱정하다가 짜릿해하는 표정.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아니라. 성공한 실험체의 완성에 만족해하는 표정이었다"고 말하며 울었다.

조현희는 그런 도정우에게 "넌 그러기 위해 태어난 거다. 넌 괴물이다"라고 했다. 이에 도정우는 "괴물. 차라리 이럴 바에야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았을텐데"라고 말하며 울었고, 이내 두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도정우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 치며 "제발 여기서 다 나가라"고 애원했다. 그 순간 도정우 안에 있던 또 다른 인격이 튀어나왔다. 다른 인격에 잠식된 도정우는 비밀 연구소 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죽이려 했고, 제레미는 그런 도정우에게 애원했다.

제레미의 애원에 정신을 차린 도정우는 공혜원에게 공일도(김창완)를 찾아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비밀 연구소를 없애기 위해 미리 지시해 둔 폭파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탈출의 순간, 도정우는 제레미에게 "더이상 괴로워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비밀 연구소 문을 걸어 잠궜다. 이에 제레미와 공혜원은 함께 나가자며 애원했지만, 도정우의 마음은 확고했다.

폭파 전 조현희는 약을 주사해 영생 실험을 완성하려 했다. 이에 도정우는 실험을 포기하고 사죄하라며 살 기회를 줬지만, 조현희는 "난 과학자로서 이 실험의 완성을 지켜봐야 될 의무가 있다"며 자신의 목에 주사기를 꽂았다. 도정우는 "이 비극을 시작한 당신과 나 우리 둘이 사라져야 이 슬픈 이야기가 끝날 수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대로 폭탄이 터졌다.

이후 비밀 연구와 관련된 사람들은 처벌을 받게 됐다. 공혜원은 공일도에게 사죄하라고 했지만, 공일도는 되려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비밀 연구소 사건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제레미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혜원은 이후 정순구(우현)를 찾아갔다. 아직도 도정우가 죽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던 공혜원은 정순구의 차량에서 도정우가 평소 먹었던 사탕의 잔해를 발견했다. 이에 공혜원은 비밀연구소 폭파 당시 정순구의 구급차가 근처에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공혜원은 이지욱(윤경호)에게 "비밀 연구소 폭발했던 날, 그날 늦은 밤 현장에서 빠져나갔던 구급차가 있었다. 정순구 아저씨의 소유였고, 그 차에서 톨게이트 영수증을 발견했는데 여수 톨게이트를 지났더라"고 알렸다. 이에 이지욱은 "도정우 정말 살아있는 거냐"고 했다.

시간이 흐른 뒤 이지욱은 공혜원을 찾아 "섬으로 가는 도항선까지 탄 걸 확인했다. 차에서 내린 건 정순구 밖에 없었다. 근데 그 섬에서 도정우를 봤다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공혜원은 팀과 함께 칼을 든 괴한 체포에 나섰다. 체포 도중 간판이 떨어져 괴한을 제압할 수 있었다. 공혜원은 인파 속에서 도정우의 모습을 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뒤쫓아갔다.

그 남자는 도정우처럼 사탕을 먹었고, 도정우가 살아있음을 암시하면서 극은 결말을 맺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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