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는 검언유착 답습 않겠다"

최영지 2021. 1. 19. 2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처장 후보자는 19일 공수처의 이른바 검·언유착 우려에 대해 "공수처는 그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저희 나름대로 공보준칙이나 규칙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도 법조 출입기자단과 연결돼 있다"는 지적에 "현재 기자단의 배타적인 문제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관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인사청문회서 "공수처 나름 공보준칙 마련"
고소고발 난무 우려에 '사건 선별 단계' 언급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처장 후보자는 19일 공수처의 이른바 검·언유착 우려에 대해 “공수처는 그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저희 나름대로 공보준칙이나 규칙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마에 손을 얹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도 법조 출입기자단과 연결돼 있다”는 지적에 “현재 기자단의 배타적인 문제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관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한 피의사실 공표나 수사기밀 유출 우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유의해서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민원 성격을 띤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세우고 있냐”고 묻자, ‘사건 선별 단계’를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또 “직권남용 권리행사 관련 고소·고발 처리 현황을 보니 불기소율이 거의 90%이고 (고소·고발) 남용이 굉장히 심하다”고 했고, 이에 김 후보자는 “일을 하면 직권남용, 일을 안 하면 직무유기다.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야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영국의 중대부정수사처처럼 사건관리관을 도입해 전문적으로 사건을 분석하고, 사건을 선별해 이유 없는 사건은 그 단계에서 끝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