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대출증가율, 전체 평균의 5배 달해
수도권·대구·경북, 작년 1분기 30% 이상 늘어
[경향신문]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해 1분기 이후 20~30대의 대출증가율이 전 연령대 평균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 감소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 주거비 부담 상승 등이 대출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토연구원은 19일 한국가계신용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확산기 전후의 ‘2030세대의 소득·소비·부채 변화’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소득, 소비 및 부채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9%, 9.3%, 1.2%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2030세대’만 따로 집계한 결과 소득·소비·부채는 같은 기간 각각 4.0%·10.6%·5.9% 늘었다. 2030세대의 부채증가율이 전 연령대 평균의 4.9배가 넘는다.
국토연은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도권·대구·경북 지역에서 2030세대의 신용대출증가율이 30%를 넘어섰다”며 “코로나19가 특히 크게 확산된 지역에서 2030세대의 경제적 피해가 상당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분기 대비 지난해 1~2분기 월평균 총주택담보대출 증가율도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지역별로 -11.0~1.9%로 나타난 반면, 2030세대의 경우 적게는 0.1%에서 최대 26.9%까지 높아졌다. 국토연은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 등의 영향도 부채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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