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연장' 무산..대구, 추가 대책 논의
[KBS 대구]
[앵커]
이처럼 껑충 오른 물가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들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갈 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시가 추진한 영업시간 연장이 정부 제지로 무산되면서 추가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거리두기 강화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1시로 2시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방역 혼선과 자치단체 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무산됐습니다.
지역 자영업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방경섭/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 북구지부장 : "회전하는데 보통 1시간 반 정도 걸리거든요. 그러면 7시 반부터는 손님을 못 받는다는 그런 개념이 돼버려요. 그러면 영업시간은 5시, 6시부터 문을 열어가지고 7시 반까지 정도 밖에 영업을 못하니까…."]
대신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고 적극적인 경제 방역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정책자금 2조4천억 원을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사용합니다.
또, 공공일자리를 확대해 가계 소득을 늘리고 자체 예산은 1분기에 모두 사용해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추가 예산입니다.
[김동우/대구시 경제정책과장 : "지자체에서도 추경이 계획이 돼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때 추경이 된다면 저희가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필요한 부분이 어딘지 꼼꼼히 살펴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저희가 검토하겠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다소 진정되면서 경제 방역에 나선 대구시의 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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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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