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화 "선택 여지 없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SBS 뉴스8에 나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느냐는 앵커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원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현안이 너무 많아서 제가 좀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무거워졌기 때문에 어떤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당을 위해서는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는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그간 출마 여부를 이달 안으로 결정하겠다고 했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박 장관이 보궐선거에 나가기 위해 장관직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이튿날엔 개각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 아직까지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다”며 “인사에 관한 문제는, 대통령님, 임명권자의 몫”이라고 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 여러 후보군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권력 쟁취를 위한 모습보다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그런 모습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여야 일대일 구도나 다자대결 중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는 “당 입장에서는 1대 1 구도라고 생각하고 선거를 준비하는 게 맞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떨어지고 있는 여권 지지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초심으로 더 돌아가서 더불어민주당이 품이 큰, 국민들을 보듬어드릴 수 있는 그런 당으로 좀 더 많이 다가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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