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감염병' 코로나19, 1년 겪어 보니 이런 질병이었다
[앵커]
신종 감염병 '코로나19 바이러스' 이 병의 정체가 뭔지 찾아가면서 동시에 맞서왔습니다.
현재 진행중이라 여전히 의문점이 많은데 그동안 밝혀진 사실들, 또 풀어야 할 문제들을 우한솔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
[리포트]
[정은경/2월 9일 : "명확하게 무증상 시기에 감염이 된다, 안 된다는 말은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감염되는지조차 명확하지 않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
지난 한 해 동안 밝혀진 건 어떤 것들일까.
무증상자도 감염시킬 수 있나요?
증상이 생기기 이틀 전인 '무증상기'에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는 건 알려졌습니다.
증상이 아주 약하거나 잘 느끼지 못하는 감염자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증상자'가 얼마나 많이 감염시킬 수 있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물건 통한 감염, 환기구 통한 감염도 발생하나요?
코로나19는 감염된 사람이 숨을 내쉬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로 전파됩니다.
오염된 침방울이 묻은 물건을 만진 뒤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저희가) 환경 검사를 할 때는 얼마나 넓은 범위에서 (물체) 오염이 일어났는지 보는... 행동 반경에 있는 사람들이 아마도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환기구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완치 후 '재감염' 되나요?
국내에서 발생한 재감염 의심 사례는 1건.
드물긴 하지만 항체가 얼마나 생기고 지속되는지 조사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완치돼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건 중요합니다.
완치되면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할까요?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 "면역저하자인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의 가이드가 필요한 경우인데,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일상 생활의 불편은 없으실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질병청 콜센터 1339에는 어떤 상황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대체로 역학적 연관성이 없으면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일단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무료로 익명 검사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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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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