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정부 투자·기업 참여 관건

유진휘 2021. 1. 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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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새만금에 친환경 미래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승용차 3백만 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그린수소 생산 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정부의 투자 의지와 기술 개발, 기업 참여가 사업 추진의 관건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활 쓰레기 5톤을 수거할 수 있는 청소용 수소화물차입니다.

수소 25㎏을 충전하면, 3백40㎞를 운행할 수 있어 사흘 동안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전주에 처음 도입된 수소 시내버스도 한 번 충전으로 5백㎞를 달릴 수 있습니다.

오염된 바깥 공기를 거를 수 있고,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쓰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관련 기관과 기업이 27개로 늘었습니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단지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 승용차 3백20만 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 만6천 톤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고, 산업단지 등에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전체 사업비 3천7백억 원 가운데 3천억 원가량의 국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송하진/전북도지사 :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기업들이 이 산업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거를 통해서…."]

전주, 완주 수소시범도시를 중심으로 수소 활용도를 높이고, 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보다 5배가량 높은 원가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도 뒤따라야합니다.

[정연인/두산중공업 대표이사 : "그린수소를 만드는 것 자체가 제대로 만들어져야만 실제로 수소사회로 가고 청정사회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린수소를 잘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친환경 에너지 확보라는 취지를 살리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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