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진상조사위, 지진 원인·책임소재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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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1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법률전문가, 재난피해구제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포항지진의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지진의 진상 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출범한 진상조사위원회는 20일까지 사흘간 지열발전 사업과 관련한 문서를 검토하고 당시 관련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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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
1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법률전문가, 재난피해구제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포항지진의 발생 원인과 책임 소재 등에 대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활동에 들어갔다.
앞서 정부합동조사단은 포항지진의 원인으로 지열발전소를 지목한 바 있다.
포항지진의 진상 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4월1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출범한 진상조사위원회는 20일까지 사흘간 지열발전 사업과 관련한 문서를 검토하고 당시 관련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진상조사위가 활동에 들어가자 포항시 흥해읍 주민들은 "책상에 앉아 조사할 것이 아니라 피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부 주민은 "기간이 사흘 밖에 안돼 얼마나 성의있게 조사할지 의문이다. 지진 공포를 겪지 않은 사람이 당시 상황을 얼마나 알지 모르겠지만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진상조사위가 활동 중인 사무실을 찾아 "촉발지진에 대한 정부조사연구단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와 있는 만큼 지열발전소의 실질 운영업체와 지열발전 관계기관, 관련자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조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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