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연속골' 즐라탄..'태권 축구의 달인'

김태운 2021. 1. 19. 21: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41살이 된 즐라탄이 22년 연속골이란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넣은 멀티골보다 패스 하나가 더 화제가 됐다는데요.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두 달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41살 첫 선발 경기에 나선 즐라탄.

득점 감각은 여전했습니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밀란의 1위 자리도 지켰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목받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두 번의 간결한 터치로 연결한 이 패스.

현지에선 '즐라탄의 태권도 패스다' '장기인 태권도 능력을 발휘했다'며 뜨거운 화제가 됐습니다.

17살 때 태권도 검은띠를 딴 유단자 즐라탄.

유려한 발차기를 이용한 이른바 '태권 축구'로 수없이 많은 원더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푸스카스상을 안겼던 믿기 힘든 중거리 오버헤드킥부터…

뒤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뒤후려차기로 마무리한 그림 같은 장면까지.

보통 머리로 패스를 할 법한 상황에도 자신의 전매특허인 태권도식 후려차기로 즐라탄은 자세와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골을 만들어왔습니다.

오늘 득점으로 90년대와 2000년대, 2010년대와 2020년대에 걸쳐…

무려 22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프로무대에서 골을 기록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 즐라탄.

스페인 마르카가 '태권도로 갖춘 유연성 덕분에 지금까지도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큼…

태권도를 앞세운 41살 즐라탄의 시계는 쉬지 않고 거꾸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태운 기자 (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3418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