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행정가로 새 도전..'K리그는 처음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K리그 행정가로 변신합니다.
전북의 '어드바이저'를 맡아 선수 영입과 육성 등 구단 운영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 번의 월드컵 출전과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
K리그 최강 전북에서 축구 행정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J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K리그에 몸을 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지성]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온 건)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2002년 (월드컵) 말고는 안했을 거 같으니까. 10년이 뭐야, 거의 20년 가까이 됐을 거에요."
박지성이 맡는 일은 '클럽 어드바이저'로 선수 육성과 훈련 시스템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선수 이적과 영입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는 기술 이사 역할까지 맡게 됩니다.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김상식 감독이 유럽 선진 시스템을 경험한 박지성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상식이형에게 감사하죠. 앞으로 전북 현대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역 은퇴 후 피파 마스터 과정을 밟는 등 7년간 현장과 교실을 오가며 축구 행정을 공부해 온 만큼 새 출발에 대한 기대는 컸습니다.
"(축구) 행정적 일을 많이 공부하고 배웠고, 또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꾸준히 말해왔었는데 (전북에서)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강원FC 사장 취임 이후 선수 영입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영표까지…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행정가로서 K리그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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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341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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