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비크 미스터리.."포그바 나갈 줄 알고 영입했지?" 강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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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분 좋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행진과 별개로 도니 판 더 비크(24) 영입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남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판 더 비크를 깜짝 영입했다.
당시 맨유도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모든 힘을 기울이던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4천만 파운드(약 약 600억원)를 쏟아부어 판 더 비크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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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분 좋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행진과 별개로 도니 판 더 비크(24) 영입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남긴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판 더 비크를 깜짝 영입했다. 소문도 크게 나지 않았던 영입이었다. 판 더 비크는 늘 레알 마드리드와 얽혔고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정도가 관심을 보이던 시점이었다.
당시 맨유도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모든 힘을 기울이던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4천만 파운드(약 약 600억원)를 쏟아부어 판 더 비크를 데려왔다. 산초와 판 더 비크는 포지션부터 달라 맨유의 전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판 더 비크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중원에 새로운 핵심이 되리라는 전망도 상당했다.
그런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비크 영입을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출전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 맨유가 리그 선두 행진을 달리지만 판 더 비크의 비중은 아주 작다. 어느새 리그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판 더 비크는 컵대회 위주로 뛰어 네덜란드 전문가로부터 '1월에 떠나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있다.
4천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판 더 비크의 활용은 확실히 부적절하다. 맨유 출신의 전문가 게리 네빌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판 더 비크 상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흥미롭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 틀림없다. 아마도 다른 선수가 떠날 것을 예상해 성급하게 영입한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 4천만 파운드의 선수가 몇 달 동안 벤치에만 있다"라고 의아해 했다.
판 더 비크는 폴 포그바의 대체자였을 가능성이 크다. 네빌도 "맨유는 아마도 포그바의 이탈을 준비했다고 본다. 포그바가 떠나면 판 더 비크가 그 역할을 맡길 계획이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포그바는 늘 이적설 중심에 있었고 계약만료를 1년여 앞둔 지금까지 재계약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맨유가 너무 빨리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그런데 포그바는 남았고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판 더 비크가 아니었다. 포그바도 전반기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신임을 받고 있다. 낯선 측면 공격까지 맡아 맨유의 상승세를 이끄는 포그바의 모습을 판 더 비크는 지켜볼 수밖에 없다. 결국 포그바의 이적이 닫히면서 판 더 비크의 출전의 문도 잠긴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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