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앞둔 민병헌 "건강히 돌아오겠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롯데 민병헌 선수가 뇌동맥류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데요. 민병헌 선수는 반드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병헌은 2019년 시즌 도중 두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혈관 벽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인데, 뇌출혈로 이어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뇌 속 시한폭탄'으로 불립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긴 민병헌은 지난해 주장까지 맡았는데, 성적이 떨어져 힘들어하면서도 병을 핑계 삼지 않았습니다.
[민병헌/롯데 외야수 : 작년은 제가 실패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하고 완치가 되면 좋은 모습으로 언제든 시합할 수 있기 때문에….]
민병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결심하고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민병헌 : 두 시즌 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 보니까. 작년 시즌이 끝나고 보니 조금 안 좋은 상황이 돼 갑작스럽게 (수술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수술 소식이 알려지자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민병헌 : 각 팀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연락이 오고. 그래서 참 고마웠고.]
오는 22일 수술을 앞둔 민병헌은 꼭 건강히 돌아오겠다며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민병헌 :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