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위기에서 빛난 K-방역..일등공신은 '시민'
[뉴스리뷰]
[앵커]
K방역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일 텐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삶 곳곳의 목소리를 서형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신속 진단키트부터, '승차 진료' 검사 그리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는 QR 체크인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방역 현장의 모습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1일 신년사)>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전국 단위 선거와 대학교 입시를 치르고 지역 봉쇄 한번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던 주역은 단연 시민 모두였습니다.
<이서형 / 서울 종로구> "밖에 나가면 마스크 쓰고 집에 들어오면 손 잘 씻어요."
반복되는 대유행 속에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외식 쿠폰, 숙박 쿠폰 등 소비 진작을 꾀하기도 했지만, 대유행은 3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연말연시는 5명 이상의 사적 모임까지 제한해가며 조용히 지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민보경·이현지 / 충북 청주·경북 영주> "재작년에는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 다녔는데 파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엔 집에서 가족이랑 시간을 보냈어요."
영업시간이 제한되거나, 아예 문을 닫아야 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남윤 / 서울 종로구 헬스장 점장> "대부분 이제 단기 알바나 택배 상하차 알바 같은 경우를 해서 수입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은 새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11월 정도까지는 집단면역 수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산 치료제 도입까지 더해지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 높습니다.
일상은 이렇게 아주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한 시도 놓칠 수 없습니다.
백신 효과의 불확실성과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은 무엇보다 기본을 강조했습니다.
<정숙 / 서울 중구보건소 주무관> "누구나 다 아시는 내용이긴 하지만 개인위생이라든지 마스크를 철저히 쓴다든지 모임 삼가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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