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행정가'로 변신한 박지성 K리그 전북 조언자役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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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0)은 차범근과 함께 한국축구 세계화의 역사를 쓴 불세출의 스타다.
다만, 그가 한국축구의 밑바탕이 되는 K리그와 접점이 없다는 점은 축구팬들에게 못내 아쉬운 부분이었다.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19일 그를 구단에 조언자 역할을 할 '클럽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로 위촉했다고 밝힌 것.
전북은 박 위원이 유럽에서 보고 배운 노하우를 구단의 축구에 접목해 K리그에 새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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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쌓은 노하우 전수 기대
명지대 1학년이던 2000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곧바로 진출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이후 네덜란드리그 PSV 에인트호번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을 거친 뒤 은퇴해 K리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런 박지성이 마침내 K리그와 손잡았다.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19일 그를 구단에 조언자 역할을 할 ‘클럽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로 위촉했다고 밝힌 것. 박 위원은 전북 프로 선수와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등과 관련해 전북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비상근으로 직위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박 위원이 유럽에서 보고 배운 노하우를 구단의 축구에 접목해 K리그에 새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전북 측은 “프로와 유소년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과 관련해 일정 부분 테크니컬 디렉터(기술 이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 위원은 은퇴 후 꾸준히 준비해온 축구행정가의 길을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도 펼쳐가게 됐다. 2014년 은퇴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코스 과정을 밟은 뒤 2017년 11월 대한축구협회에서 유스전략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서 첫발을 내디뎌 1년여간 활동한 바 있다.
박 위원은 22일 경남 남해 전지훈련지로 내려가 선수단, 코치진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유럽 선진 시스템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전북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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