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TV조선이 먼저 포맷 도용해 피해, 법적 대응 검토" [공식입장]

최혜진 기자 2021. 1.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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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MBN을 상대로 프로그램 포맷 도용 관련 소송을 진행한 가운데, MBN 측이 법적 맞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18일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등의 포맷을 도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MBN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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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보이스트롯 / 사진=TV조선, MBN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TV조선이 MBN을 상대로 프로그램 포맷 도용 관련 소송을 진행한 가운데, MBN 측이 법적 맞대응을 예고했다.

19일 MBN은 공식입장을 통해 "MBN이 제작한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 등은 TV조선의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스트롯'은 출연 대상이 TV조선의 '미스트롯'과 다르다. '미스트롯'이 전 연령대의 여성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보이스트롯'은 남녀 연예인으로 출연자를 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TV조선이 '사랑의 콜센타'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트롯파이터'에 대해서는 "MBN이 지난해 2월 방송한 '트로트퀸' 포맷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라며 "'트로트퀸'은 지난해 4월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보다 두 달 먼저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MBN은 "본사 프로그램과 유사한 TV조선 프로그램으로 인해 먼저 피해를 봤다"며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가 성공하자 TV조선은 지난 2017년 유사한 포맷의 프로그램 '자연애(愛) 산다'를 제작해 '나는 자연인이다'의 상승세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TV조선에서 방송하거나 방송 중인 프로그램 가운데 MBN 포맷을 흉내낸 듯한 프로그램이 적지 않음을 밝힌다"며 "TV조선 측의 고소장 접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TV조선은 지난 18일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사랑의 콜센타' 등의 포맷을 도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MBN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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