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창밖에 던져져 숨진 '탯줄 신생아' 사인은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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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파 속에 빌라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사망 원인은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알몸 상태의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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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의 부검 결과는 1차 소견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앞서 친모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던지기 전 이미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알몸 상태의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양지역의 날씨는 영하 9~0도였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아기를 출산한 뒤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석방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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