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창밖에 던져져 숨진 '탯줄 신생아' 사인은 골절

박태근 기자 2021. 1. 19.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6일 한파 속에 빌라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사망 원인은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알몸 상태의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뉴스1
지난 16일 한파 속에 빌라 창밖으로 던져져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사망 원인은 ‘골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수연구원의 부검결과 척추, 두개골 골절 등이 사망원인으로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의 부검 결과는 1차 소견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이다.

앞서 친모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창밖으로 아기를 던진 것은 인정하지만 던지기 전 이미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오후 1시 5분경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탯줄이 붙어있는 알몸 상태의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양지역의 날씨는 영하 9~0도였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빌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 씨를 용의자로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아기를 출산한 뒤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석방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