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손가락욕' 주장에 靑 "논란 자체가 의아.. 큰 오해"

이서희 입력 2021. 1. 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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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나선 한 기자가 의도적으로 '손가락 욕'을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데 대해 "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회견이 끝난 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방송인 김용민 씨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자가 질문하는 사진과 함께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닌가"라며 "해명 좀 하시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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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회견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를 감안해 소수의 기자들만 현장에 배석하고 다수의 기자들이 화상 연결 및 실시간 채팅으로 질문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왕태석 선임기자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나선 한 기자가 의도적으로 ‘손가락 욕’을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데 대해 “큰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회견이 끝난 후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방송인 김용민 씨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자가 질문하는 사진과 함께 “이거 대통령에 대한 메시지 아닌가”라며 “해명 좀 하시죠”라고 했다.

김용민 씨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통신사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손가락 모양이 의도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이런 논란 자체가 의아할 정도로 모독이라고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며 “대통령도 전혀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해당 의혹을 샀던 기자는 이날까지 일부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들로부터 거센 비난 세례를 받았다. 국민의힘 소속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를 두고 페이스북을 통해 “나꼼수 등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 무리의 문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 추종이야말로 미국 민주주의를 망가트리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맹목적 집단광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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