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12명 전원득점' KCC, LG 대파하며 11연승 폭풍질주

김용호 2021. 1. 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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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브레이크 이후 다시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2-54로 승리했다.

반면, KCC는 교체 투입된 김상규까지 7득점으로 알짜 활약을 펼치며 여유있게 4쿼터를 맞이했다.

KCC가 안방에서 LG에게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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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KCC가 브레이크 이후 다시 화끈한 출발을 알렸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2-54로 승리했다. 11연승을 내달린 KCC는 2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상대전적 동률(2승 2패)을 허용한 LG는 연패에 빠지며 10위 원주 DB에게 2.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타일러 데이비스와(1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라건아(20득점 11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더블로 골밑을 폭격한 가운데 송교창(15득점 3리바운드 2스틸) 등을 비롯해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완승을 거뒀다. LG는 조성민이 11득점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던 만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대패를 안았다.

출발은 KCC가 좋았다. 스타팅으로 나선 데이비스, 이정현, 송교창, 유현준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8-2의 리드를 잡았다. 높이 열세에 고전한 LG는 뒤늦게 조성민이 3점슛으로 혈을 뚫었다. 이내 윤원상까지 앤드원에 성공하며 LG도 추격을 시작했다.

하나, KCC의 주축 선수들이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압도는 물론 주축 선수들의 공격 루트 활용 폭이 넓었다. 연속 9점을 합작해내며 공수를 압도한 KCC는 26-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은 양 팀 모두 턴오버에 주춤했다. 2분여가 지나 침묵을 깬 건 박정현의 골밑 득점이었다. 하지만, 매치업 상대인 라건아가 골밑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했다. 베테랑 송창용과 정창영은 3점슛을 터뜨리며 KCC의 리드에 힘을 더했다. LG는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박병우의 속공 외에 한동안 득점 소식이 없었다. 박정현이 분전하긴 했지만, 라건아의 공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KCC는 46-25로 격차를 더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승부의 추는 더욱 급격히 기울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데이비스의 터프 샷이 터진 이후 송창용과 김지완이 나란히 속공을 책임지며 KCC는 52-25,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리바운드는 LG에게 밀렸지만, 3쿼터 중반까지 100%의 2점슛 성공률로 30점차(57-27)를 만드는 데까지 성공했다.

추격자 입장의 LG는 데이비스의 높이에 고전하며 공격이 외곽으로 쏠렸고, 성공률 마저 저조했다. 3쿼터에 시도한 8개의 3점슛 중 하나만이 림을 가르면서 KCC의 발목을 붙잡지 못했다. 반면, KCC는 교체 투입된 김상규까지 7득점으로 알짜 활약을 펼치며 여유있게 4쿼터를 맞이했다.

71-43, KCC가 사실상 승부를 기울이며 시작된 4쿼터. 송교창의 3점슛이 터지며 KCC는 여전히 틈을 내주지 않았다. 라건아의 미드레인지 슛까지 연달아 꽂히면서 30점대의 격차는 쉽게 좁혀질 수 없었다.

LG는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뒤늦게 투입된 화이트가 조금씩 득점 감각을 되찾나 싶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기엔 이미 늦은 시점이었다. KCC는 유성호, 박지훈, 유병훈 등 벤치 멤버를 폭넓게 사용하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남은 시간에도 양 팀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으며 그대로 흘러갔다. KCC가 안방에서 LG에게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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