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 팔레트공장 화재..인천 중고차업체서도 불
[앵커]
충북 증평의 한 팔레트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이 많다 보니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불이나 수출을 앞둔 중고차 10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동네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소방 헬기도 출동해 공중에서 물을 뿌립니다.
19일 오전 11시 50분쯤 충북 증평 도안면의 한 플라스틱 팔레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건물 사이사이 쌓아놓은 플라스틱 팔레트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에야 간신히 큰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이 인근 야산으로도 번져 산불진화대까지 투입돼 진화에 나서야 했습니다.
<김진영 / 증평소방서 예방안전팀장> "팔레트는 석유 화학제품으로서 연소가 되면 진화가 잘 안 되는 특이한 특성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천 한 중고차 수출업체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19일 새벽 2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옥련동의 한 중고차수출업체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출용 차량을 보관하는 컨테이너 11개 동과 중고차 100여 대가 전소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같은 날 발생한 화재 두 건의 원인을 각각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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