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사무실에 꽃을 놓으세요"..여수 화훼농가 돕기 운동

백미선 2021. 1.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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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화훼농가들 일텐데요.

여수시가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사주기 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 잎사귀 사이로 붉은 꽃 봉오리가 얼굴을 내민 알스트로메리아입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식물의 생장을 최대한 늦추고 있지만 수확량의 반은 출하하지 못했습니다.

[김경곤/꽃 재배 농민 : "하우스를 지금 현재 아주 열어버렸어요 오늘도 안 그러면 여기가 더울텐데 많이 열어버렸어요 어쩔 수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다 폐기 처분해야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꽃송이가 크고 탐스럽기로 이름난 여수 돌산 안개꽃 농가도 사정이 마찬가지입니다.

주문량이 반토막 나면서 하우스 7개동 가운데 두 곳에 안개꽃 대신 갓을 심었습니다.

[장정현/꽃 재배 농민 : "올해같은 해는 추위 때문에도 더 농가들이 더 걱정합니다 난방비도 많이 들어가고 그러다보니까 이중고로 더 힘들죠."]

안개꽃과 알스트로메리아 등 여수 지역 화훼농가는 모두 20곳.

재배 면적이 5.2헥타르에 이릅니다.

여수시가 지역 화훼농가를 돕는 꽃 사주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수시청과 산하 기관, 농협 사무실에 꽃병 채우기 캠페인과 함께 가까운 읍면동 사무실로 주문을 받아 꽃을 배달하는 겁니다.

[이경평/여수시 원예특작팀장 : "읍·면·동사무소에 공문을 다 보낸 상태입니다. 매주 수요일까지 읍면동 사무소 가셔가지고 신청하시면 저희가 금요일날 각 동사무소나 (여수)시청으로 직접 배달해드립니다."]

꽃을 보는 즐거움에 더해 화훼 농가를 도울 수 있는 꽃사주기 운동은 다음달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검찰, ‘선거법 위반’ 황주홍 의원에 징역 5년 구형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주홍 전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황 전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비서와 공모해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선거구민들에게 33차례에 걸쳐 7천 7백여 만 원을 제공하는 등 유권자들에게 8천 7백여만 원 상당의 금품과 식사,축·조의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황 전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여수시, 어류양식어가 돕기 수산물 꾸러미 판매

여수시가 설을 앞두고 양식어장 저수온 피해와 참돔 수입물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어류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오늘(20)부터 보름동안 수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합니다.

판매 품목은 생물 기준 600g 이상 참돔 3마리와 400g 이상 우럭 2마리로 구성된 반건조 진공포장 상태 세트로 시중가격보다 30%이상 저렴한 4만 원에 무료 배송할 예정입니다.

주문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서남해수어류 양식수협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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