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등판 임박..흥행 우려속 '유튜브 국민면접'
[앵커]
두 달 반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박영선 장관의 출마가 사실상 확정돼 경선은 박영선 대 우상호,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19일 중소기업 신년인사회)> "최근 언론에 자꾸 장관님 그만두신다는 얘기가 나와가지고 좀 안타까운 부분도 있는데…"
현직 장관 신분이라 말을 아꼈던 박영선 장관, 개각 발표와 동시에 사퇴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상호 후보의 출마 선언 이후 한 달여 만에 민주당 경선 대진표가 '양자대결'로 그려지는 겁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우상호의 멋진 정책 대결을 통해서… 국민의힘 경선은 벌써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은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주요 의제는 코로나 불평등과 격차 해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보선 공청관리위원회 1차 회의)> "특히 코로나 국면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게 될 부분은 코로나 불평등을 어떻게 완화하고 극복하느냐는 문제입니다. 당과 (보궐선거) 후보들이 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부동산, 코로나 공약을 발표하며 의제 선점에 나선 우 의원은 이번엔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면 빈 공간을 금융 인프라로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가 부를 독식하는 부작용을 해소할 방안으로 '프로토콜 경제'를 강조해온 박 장관은 경제 공약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에 비해 경선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는 우려 속, 민주당은 다음 주 서울·부산시장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2월 초 '국민면접'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밀실에서 치러졌던 후보 면접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전면 공개하고, 면접 질문도 국민들에게 직접 받는 방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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