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올 겨울 센터백 보강은 물거품?..'EPL 25인 규정 때문에'

박지원 기자 2021. 1. 19.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겨울 리버풀의 선수 영입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수도 있다.

EPL 25인 스쿼드는 8명의 홈그로운 선수(21세 이전 나이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등 클럽에서 훈련한 선수)와 17명의 논-홈그로운를 등록할 수 있다.

만약 리버풀이 반 다이크를 포함하고 논-홈그로운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기존 선수 중에 1명을 탈락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홈그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 겨울 리버풀의 선수 영입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수도 있다. 바로 EPL 25인 스쿼드 규정인 홈그로운과 논-홈그로운 때문이다.

이적 시장이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리버풀은 디오고 조타, 나비 케이타,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조 고메즈,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등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영입 소식은 없다.

특히 센터백 보강이 주 관심사였다. 반 다이크, 고메즈, 마팁 등 전문 센터백 자원들이 계속해서 이탈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중앙 수비수로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EPL 25인 규정 때문에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PL 25인 스쿼드는 8명의 홈그로운 선수(21세 이전 나이에 3년 동안 잉글랜드 및 웨일스 등 클럽에서 훈련한 선수)17명의 논-홈그로운를 등록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020125인 명단을 제출할 때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제외한 논-홈그로운 16명을 제출했다. 그리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끝날 때쯤 다시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현재 반 다이크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말이 끝나기 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리버풀이 반 다이크를 포함하고 논-홈그로운 선수를 영입하게 된다면 기존 선수 중에 1명을 탈락시켜야 한다. 후보로는 아드리안, 디보크 오리기, 세르단 샤키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제외 될 가능성은 현저히 적다. 아드리안은 제한 된 골키퍼 자원 속에서 갑자기 투입해야 할 수도 있다. 오리기와 샤키리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출전했다.

그렇다고 홈그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도 쉽지 않다. 현재 리버풀의 홈그로운 선수로 헨더슨, 제임스 밀너,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고메즈, 알렉산더 아놀드, 나다니엘 필립스, 카오히민 캘러허, 조 하디가 포함되어 있다. 한 명을 빼고 영입할지 언정 코로나19 시대에 홈그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엔 매우 부담스럽다.

유력한 후보로 브라이튼의 벤 화이트가 있긴 하다. 그러나 브라이튼이 시즌 중반에 핵심 자원을 내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이 합의를 할지라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 뻔하다. 홈그로운이란 타이틀이 EPL 내에서는 몸 값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고메즈와 반 다이크는 현재 재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 선수들을 또 제외하기엔 시즌 말미 합류할 수 있어 리버풀 입장에서는 난처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누군가를 제외하고 영입하기에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