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원' 美 컨트리가수 가스 브룩스, 바이든 취임식 때 축하공연
[스포츠경향]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50번 넘게 차지한 컨트리가수 가스 브룩스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서 공연한다.
브룩스는 18일 취임식준비위원회가 마련한 화상 기자회견에서 취임식 축하공연에 참여하게 됐음을 밝히며 “우리 가문에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을 “(잘못된)일을 바로잡으려고 작정한 사람”이라고 추어올리고 취임을 준비하며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아온 것에 찬사를 보내며 취임식 때 공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도 했다.
그는 “분열돼있는 것에 매우 지쳤다”며 “앞으로 10년간 내 삶을 분열되지 않은 채로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브룩스는 공화당원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지난주 질 바이든 여사가 전화해 공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 공연한 인연으로 바이든 당선인 부부와 안면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도 공연요청을 받았으나 일정문제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때 솔로곡 ‘브로큰 다운, 베어본스 스터프’와 외국 작곡가의 곡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곡 중 하나이자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 공연했던 ‘위 쉘 비 프리’는 공연하지 않기로 했다.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땐 브룩스 외에도 레이디 가가도 공연한다. 가가는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취임선서를 한 후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제니퍼 로페즈도 뮤지컬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취임선서 후 진행될 ‘가상 퍼레이드’ 땐 록밴드 ‘뉴래디컬스’가 활동 중단 22년 만에 단 하루 재결합해 노래를 부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 때 퍼레이드는 가상으로 진행된다.
뉴래디컬스는 2015년 뇌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바이든 당선인 장남 보가 가장 좋아했던 밴드로 이들이 퍼레이드 때 공연할 대표곡 ‘유 겟 왓 유 기브’는 바이든 당선인 가족의 ‘힐링송’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당선인의 남편 더그 엠호프는 이 곡을 지난 대통령선거 유세 기간 자신의 등장곡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취임식 날 저녁 화상으로 90분간 진행될 축하콘서트는 배우 톰 행크스가 사회를 보고 브루스 스프링스틴, 존 레전드, 푸 파이터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데미 로바토, 본 조비 등이 출연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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