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공연장 내 감염전파 0%..동반자 외 거리두기" 촉구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2021. 1. 19.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뮤지컬계 종사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1.5~2.5단계 시 공연장 내에서 기존 '좌석 1~2칸 띄어앉기'가 아닌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방역 수칙 조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뮤지컬협회를 비롯한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호소문 발표 자리에서 "그동안 뮤지컬계는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염원 아래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해 왔다. 그러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와 함께 좌석 2칸 뛰어앉기가 실시되면서 공연계는 사실상 셧다운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뮤지컬협회를 비롯한 뮤지컬계 종사자 19일 호소문 발표
한국뮤지컬협회 제공
한국 뮤지컬계 종사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1.5~2.5단계 시 공연장 내에서 기존 '좌석 1~2칸 띄어앉기'가 아닌 '동반자 외 거리두기'로 방역 수칙 조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뮤지컬협회를 비롯한 뮤지컬계 종사자들은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된 호소문 발표 자리에서 "그동안 뮤지컬계는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염원 아래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인 방역 시스템을 견고하게 유지해 왔다. 그러나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와 함께 좌석 2칸 뛰어앉기가 실시되면서 공연계는 사실상 셧다운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뮤지컬계는 전례 없는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2.5단계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된 2020년 12월, 뮤지컬 장르 매출액은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90% 넘게 감소했다. 파산과 실업의 가속화가 당연한 수순으로 이어졌다"고 절박한 업계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뮤지컬계는 그동안 정부의 방역 수칙에 최대한 협조하며 공연장 내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공연장 내 감염전파율 0%로 공연을 통한 어떠한 감염 사례도 만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춤형 핀셋 방역 정책의 필요성에 절감한다. 기존 좌석 1~2칸 띄어앉기가 아닌 공연 산업 및 업종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동반자 외 거리두기는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조성해 주며, 제작사가 책임지고 스태프와 배우의 인건비를 보존해 공연을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며 "이와 같은 정책적 배려가 주어진다면 현재 잠정 폐업 상태인 공연장이 회생할 마지막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호소문 발표 자리에는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추진위원장인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김용제 회장, 창작분과 이지나 연출, 김성수, 원미솔 음악감독, 한아름 작가, 무대예술분과 김미경 기술감독, 민경수 조명 디자이너, 정승호 무대디자이너, 이형호 무대 조감독, 배우분과 남경주, 최정원, 정영주, 송임규, 제작분과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이헌재 네오 대표, 강병원 라이브 대표, 신동원 S&CO 대표, 진영섭 컬처홀릭 대표, 학술분과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가 참석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