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KIA 양현종 FA 계약규모 두고 팬들 설전, 미래가치는 향후 4년간 충분하다

김진회 2021. 1. 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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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3)의 지난 6년간 직구 평균구속을 따져보면 2020시즌(144.2km)이 가장 빨랐다.

현실적으로 양현종이 4년 전 생애 첫 FA 계약규모를 바라는 건 무리다.

4년 전에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단이 FA 최형우와 나지완을 잡는데 자금을 소진해 양현종은 계약금(30억원)을 4년으로 나눠 연봉에 녹여받는 형태의 단년 계약을 진행했었다.

이번에도 전체적으로는 4년 이상 계약을 해도 단년계약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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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3)의 지난 6년간 직구 평균구속을 따져보면 2020시즌(144.2km)이 가장 빨랐다. 지난해 8월 11일 잠실 LG전을 비롯해 8월 16일 광주 SK전과 10월 18일 잠실 LG전에선 평균 145.6km를 찍기도. 시즌 20승을 달성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2017년 평균구속은 143.9km였다.

지난해 직구 평균구속이 역대 가장 빨랐던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빠른 직구를 꾸준하게 던질 수 있다는 모습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 150km 중후반의 강속구에도 끄떡없이 반응하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아웃시키기 위해선 제구력과 변화구도 중요하지만 속구가 받쳐줘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헌데 구속 향상에 신경쓰다보니 상대적으로 장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타이밍 빼앗기'였다.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잘 유도했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피안타(180개)를 많이 허용했다. 또 삼진이 줄고 볼넷이 늘었다. 볼삼비가 2.33을 기록, 리그 평균(1.86)보다는 높았지만 2019년 볼삼비(4.94)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었다.

양현종 측은 19일 KIA 구단과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지난 14일 첫 만남은 가벼운 상견례 자리였지만, 이날은 구단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 측과 구단의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기도 전 야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인되지 않은 계약규모를 두고 팬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양현종이 4년 전 생애 첫 FA 계약규모를 바라는 건 무리다. 나이도 만 서른 셋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 19 여파 탓에 모기업이 든든한 총알을 지원해줄 것이란 기대감은 가질 수 없다. 그래도 구단은 양현종이 지난 4년간 KIA에 헌신했던 점과 향후 미래가치를 따져 섭섭하지 않은 카드를 내밀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설전을 벌이는 키워드 중 한 가지는 양현종의 미래가치다. 향후 4년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양현종은 투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팔꿈치나 어깨에 탈이 난 적이 없다. 무엇보다 비 시즌 동안 어깨가 충분한 충전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최대한 공을 늦게 던진다. 이 루틴은 코칭스태프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이뤄진다. 그리고 직구 평균구속에 대한 부담을 떨쳐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컨트롤의 마법사', '타이밍 빼앗기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치자. 그러나 문제없다. 1~2선발을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에게 내주고 3선발로 활약만 해줘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형우도 지난해 팀을 위해 희생했다. 4번 타자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지명타자로 변신해 타격왕에 올랐다.

계약은 사실상 '종신'이라는 개념이 포함될 전망이다. 4년을 뛰어넘어 6년 정도가 될 수 있다. 다만 4년 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는 조건이 따라붙을 수 있다. 서른 후반의 베테랑이 된 양현종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건 보장액(계약금+연봉)이다. 4년 전에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단이 FA 최형우와 나지완을 잡는데 자금을 소진해 양현종은 계약금(30억원)을 4년으로 나눠 연봉에 녹여받는 형태의 단년 계약을 진행했었다. 이번에도 전체적으로는 4년 이상 계약을 해도 단년계약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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