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디스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 받아

이경미 2021. 1. 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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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국가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무디스가 세계 144개국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ety)·지배구조(Governance) 및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이에스지(ESG)의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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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신용등급 영향 평가
한국 포함 11개국이 1등급 받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강원도 동해 소재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를 방문해 수소연료전지설비를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국가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무디스가 세계 144개국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ety)·지배구조(Governance) 및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이에스지(ESG)의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스지는 최근 세계적으로 국가나 기업 경영에 필요한 가치로 강조되고 있다.

평가 기준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은 ‘긍정적’, 2등급은 ‘중립적’, 3등급은 ‘다소 부정적’, 4등급은 ‘부정적’, 5등급은 ‘매우 부정적’이다.

우리나라는 ‘환경’ 분야에서는 2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항목인 탄소 전환, 기후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에서 모두 2등급을 받았다. 기재부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분야 종합 1등급을 받은 국가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회’ 분야에서도 2등급을 받았다.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은 1등급이었으나, 빠른 고령화로 인구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관리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종합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한국을 포함해 1등급을 받은 나라는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스웨덴, 스위스, 싱가포르, 아일랜드, 맨섬, 오스트리아 등 11개국이다.

무디스는 이번 이에스지 평가와 국가신용등급과는 높은 관련성이 있으나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기재부는 “전세계적으로 이에스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향후 국가신용등급 평가 시 이에스지가 주요 요소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판 뉴딜 등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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