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원 "EBS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 3개월째 휴점 상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19. 19: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양정숙 의원. 양정숙 의원실 제공.


EBS가 2015년부터 EBS 키즈채널 ‘디딤돌’에 발달장애 아동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2018년 11월 27일부터 EBS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용 중인 가운데, 최근 3개월째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아 EBS가 장애인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19일 EBS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0월 16일 “할수 있어요 2편-꽃보다 재웅씨”가 업로드된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 의원은 지난해 열린 E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EBS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 놓고도 활성화에는 무관심한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EBS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 EBS의 홍보 부족 등으로 구독자 수가 약 440여명으로, 3개월 이후 현재까지 180여명 증가한 622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EBS가 국민을 위한 교육방송으로서 비장애인 교육방송에서의 상업광고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유튜브 채널 ‘디딤돌’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고 양 의원이 지적했으나, EBS는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면서 장애인 콘텐츠 외면은 여전하고, 국정감사만 잘 넘어가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겠냐는 설명이다.

양정숙 의원은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부모가 하루 24시간을 돌봐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EBS가 상업광고에만 몰두하지 말고, 장애 아동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유튜브 채널의 지속적인 업로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