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없는 삼성.. 등기이사 중심 '비상경영 체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총수 공백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가 당분간 5명 등기이사 중심의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내이사는 김기남 DS부문 총괄 대표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총괄 대표 사장, 고동진 IM부문 총괄 대표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총괄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5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O중심 한시적 경영위 꾸릴수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총수 공백 사태를 맞은 삼성전자가 당분간 5명 등기이사 중심의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 중요한 결정은 이 부회장이 옥중에서 관여하겠지만, 다른 재판 준비까지 겹친 상황에서 옥중 경영을 이어가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조만간 계열 사장단들이 모이는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등 전자관련 부문과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금융 부문이 별도로 회의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분간 핵심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처럼 대표이사 중심의 협의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시 2월에 이 부회장 공백 상황이 발생하자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3명의 부문별 최고경영자(CEO)와 재무책임자였던 이상훈 CFO가 매주 만나 토의하는 방식의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했다.
이 부회장의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 같은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2017년 옥중에서 주요 사안들을 보고받고 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접견이 최소 4주 동안 중지되고 면회도 변호인을 통하거나 스마트폰 등의 전화 접견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옥중에서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부분도 제한적이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사내이사는 김기남 DS부문 총괄 대표 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총괄 대표 사장, 고동진 IM부문 총괄 대표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총괄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5명이다. 현재 김 부회장이 선임인 만큼 4년 전 권 부회장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일각에선 한시적으로 '경영위원회' 형태의 CEO 중심 협의체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현무 "이수근 무시에 7년 동안 골프 안 해…도장깨기 할 것"
- 잠자다 성행위하고 기억못하는 병이라고?..당혹스러운 희귀 수면장애 '섹솜니아' [헬스톡]
- "유영재 성폭행 직전까지"…선우은숙 언니 조사 받았다
- "아버지 데려간다는 말에 신내림 받았다"..무속인 된 미녀 개그우먼
- 서울 주택서 10대 여성·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결혼식서 축가 부르는 남성 보자마자 신부 '오열'..서장훈 "정신 차려라" 일침
- 방예담 작업실 몰카 논란…이서한 "남자끼리 장난"
- 홈캠에 "너무 과격한 사랑을" 남편·상간녀 목소리…따지자 "불법"이라네요
- '30억 자산가' 전원주 "며느리, 돈주면 세보더라"
- "잔고 50만원"→月 4000만원 매출 女사장님으로…걸그룹 출신 그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