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에 너도나도 영끌" 주택 거래량 사상 최대

윤지혜 기자 2021. 1. 19. 18: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이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자 "지금이라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패닉 바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윤지혜 기자, 사상 최대 거래량이라니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7만9천 건으로 전년보다 58.9%가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 등지에서도 주택 거래가 활발했는데요.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61.1%,  지방은 56.7% 각각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너도나도 매매에 나선 건데, 지난해 상황이 어땠나요?

[기자]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8.35% 상승했습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이른바 '영끌'도 상당했는데요.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0조5천억 원 늘어 2004년 통계 집계 후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도 9만1800여 건으로 전년도 6만 5천 건에 비해 43% 늘고  역시 2006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았는데요.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에 여전히 아파트값이 오를 거란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아파트를 팔 때보다 증여할 경우 세금이 더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여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경제를 실험한다~ '머니랩'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