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에 너도나도 영끌" 주택 거래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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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이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자 "지금이라도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패닉 바잉'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윤지혜 기자, 사상 최대 거래량이라니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127만9천 건으로 전년보다 58.9%가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 광역시 등지에서도 주택 거래가 활발했는데요.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61.1%, 지방은 56.7% 각각 증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너도나도 매매에 나선 건데, 지난해 상황이 어땠나요?
[기자]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8.35% 상승했습니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이른바 '영끌'도 상당했는데요.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8조8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0조5천억 원 늘어 2004년 통계 집계 후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도 9만1800여 건으로 전년도 6만 5천 건에 비해 43% 늘고 역시 2006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았는데요.
다주택자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세금 인상에 여전히 아파트값이 오를 거란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아파트를 팔 때보다 증여할 경우 세금이 더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여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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