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논란' 비아이, 에픽하이 협업 소감 "심사숙고 끝에 결정"

최하나 기자 2021. 1.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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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아이(B.I)가 에픽하이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수록곡 '수상소감'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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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가수 비아이(B.I)가 에픽하이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18일 발매된 에픽하이의 정규 10집 첫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上' 수록곡 '수상소감'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Epik High Is Here 上' 4번 트랙에 수록된 '수상소감'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공존하는 빛과 어둠, 구름과 먹구름을 드러내는 일기장의 한 페이지 같은 곡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에픽하이와 비아이의 음악적 감성 및 케미가 돋보인다.

비아이는 피처링뿐만 아니라 에픽하이와 함께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했다. 실력파 래퍼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공허해' 등 다수의 히트곡 메이커로서 뛰어난 작사, 작곡 능력을 입증해왔기에 오랜만에 선보인 이번 음악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에픽하이와 함께한 이번 협업에 대해 비아이는 "저로 인해 에픽하이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제의를 받고도, 쉽게 결정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선배님들이 해주신 조언과 격려에 많은 용기를 얻었고, 심사숙고 끝에 이번 곡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에픽하이 선배님들과의 협업은 제게 꿈같은 일이었다. 이렇게 좋은 곡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선배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협업 소감을 전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공익제보자 한 모씨를 통해 대마초 등을 구매,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당시 경찰조사를 받으며 비아이의 마약투약 사실을 증언했으나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을 사옥으로 불러 증언을 번복하도록 협박하고 회유해 증언을 바꿨다고 신고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아이는 당시 소속돼 있던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팀 탈퇴 후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인정하며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기소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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