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CJ 이선호, 1년 4개월만에 복귀..승계 속도낼 듯

김기송 기자 2021. 1. 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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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J그룹 장남 이선호 씨가 마약밀반입 혐의로 업무에서 배제된 지 1년 4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계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기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 씨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이 씨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발령받아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마약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2019년 9월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부장이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그룹 비즈니스와 본인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의 복귀로  CJ그룹의 경영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CJ주식회사의 지분 대다수는  아버지 이재현 회장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선호, 이경후 남매가 가진 지분은 미미해  추가 지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기업공개를 앞둔 CJ올리브영의  지분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CJ주식회사 지분을  증여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CJ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는 CJ주식회사이며 이어  이선호 부장이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박상인 /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  올리브영 지분을 활용해서 증여세로 쓸 가능성도 있고요. (올리브영과) 주식회사 CJ하고 합병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인적 분할을 통해서 이선호 씨 지분을 최대화시키는 작업도 가능하다….]

한편 CJ그룹은 이번 복귀가  승계를 위한 수순으로 볼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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