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6주 만에 복귀, 현대모비스 전준범 "경기 감각, 하루라도 빨리 익혀야"

민준구 2021. 1.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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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을 빨리 익혀야 한다."

전준범은 경기 후 "너무 오래 쉬었다.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D-리그에 출전했는데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 한 달을 넘게 쉬었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일단 수비부터 잡아가려고 한다. 또 체력이 문제인데 D-리그에서도 헐떡이면 1군에 갈 수 없다. 천천히 내 몸 상태를 알아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국찬마저 없는 이 자리에 전준범이 돌아온다면 현대모비스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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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민준구 기자] “경기 감각을 빨리 익혀야 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86으로 패했다.

패배라는 결과보다 중요했던 건 바로 주전 슈터 전준범의 복귀였다. 지난해 12월 6일, 서울 삼성 전 이후 뒤꿈치 부상으로 인해 6주간 결장했던 그가 돌아왔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전준범은 31분 59초 동안 5득점 3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장기인 3점슛은 5개 시도했지만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전준범은 경기 후 “너무 오래 쉬었다. 경기 감각을 익히기 위해 D-리그에 출전했는데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 한 달을 넘게 쉬었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일단 수비부터 잡아가려고 한다. 또 체력이 문제인데 D-리그에서도 헐떡이면 1군에 갈 수 없다. 천천히 내 몸 상태를 알아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뒤꿈치 부상에 이어 족저근막염까지 생긴 전준범. 처음 2주 진단을 받았던 그는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 6주간 복귀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했다. 조동현 코치님, 그리고 박구영 코치님, 여기에 트레이너 분들까지 관리를 잘해주시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2주 정도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하더라. 족저근막염도 처음이어서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적어도 하나의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나 역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준범의 말이다.

전준범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아직 1군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조동현)코치님께 D-리그부터 뛰면서 몸을 점검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복귀 시기는 이후에 정해보자고 하시더라. 오늘이나 내일 찾아가 여쭤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전준범의 공백 속에서도 현대모비스는 18승 13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김민구가 홀로 버티고 있는 2번 자리는 위태롭다. 김국찬마저 없는 이 자리에 전준범이 돌아온다면 현대모비스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전준범은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지금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2번 자리에 도움을 줘야 한다. (김)민구나 (정)성호가 버티고 있지만 둘보다는 셋이 더 좋을 것 같다. (김)국찬이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자리인 만큼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부상 중에도 계속 경기를 챙겨봤다. 플레이 자체는 다 좋은데 외곽에서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 내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또 공백기 동안 수비에 변화가 생겼는데 그 부분부터 적응하고 싶다. 곧 돌아오겠다”라며 복귀를 기대케 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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