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임예정 해리스 대사 접견..선물은 안동소주

2021. 1. 19. 18: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19일 오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이날 안동소주를 선물로 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한미동맹 깊은 애정" 감사 표시
해리스 "안동소주 좋아한다" 언급 떠올리며
이임 예정인 해리스에 안동소주 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이임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했다.[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19일 오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이날 안동소주를 선물로 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3시부터 30분간 해리스 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2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문 대통령은 "2년반 동안 한미양국이 항구적 평화 정착 위해 긴밀 공조했다"고 평가하며 이임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한국민과 맺은 우정을 갖고 떠올렸다"며 재임과정에서 두가지를 '하이라이트'로 언급했다. '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대사가 쓴 표현이다. 해리스 대사는 하이라이트로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점과 한국전 70주년 행사를 꼽았다. 해리스 대사는 특히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참전 용사를 한국이 기리는거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거제도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018년 7월 15일 해리스 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사실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언제 같이 하자"고 답했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한미 사이의 많은 현안 애기하려면 안동소주가 모자르다"고 화답했다.

c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