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이임예정 해리스 대사 접견..선물은 안동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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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19일 오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이날 안동소주를 선물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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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안동소주 좋아한다" 언급 떠올리며
이임 예정인 해리스에 안동소주 선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를 19일 오후 접견하고 "한미동맹의 깊은 애정을 느꼈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이날 안동소주를 선물로 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3시부터 30분간 해리스 대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2년 반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문 대통령은 "2년반 동안 한미양국이 항구적 평화 정착 위해 긴밀 공조했다"고 평가하며 이임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과 한국민과 맺은 우정을 갖고 떠올렸다"며 재임과정에서 두가지를 '하이라이트'로 언급했다. '하이라이트'는 해리스 대사가 쓴 표현이다. 해리스 대사는 하이라이트로 '북미정상회담에서 자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점과 한국전 70주년 행사를 꼽았다. 해리스 대사는 특히 "한국전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참전 용사를 한국이 기리는거 보고 감동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 대사께서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거제도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018년 7월 15일 해리스 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며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말한 사실을 떠올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에게 "언제 같이 하자"고 답했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한미 사이의 많은 현안 애기하려면 안동소주가 모자르다"고 화답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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