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용품업계 '라이브 커머스'로 매출 돌파구 찾는다

김은진 2021. 1.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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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용품업계가 비대면 시장으로 급성장한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거나 최대 100%이상의 판매 증가율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신제품 론칭부터 판매, 할인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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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론칭부터 판매행사 다채
네이버·카카오 통해 완판행진
100% 이상 판매 증가율 성과
쿠쿠홈시스가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파워클론 청소기'를 론칭하는 장면. 강력한 흡입력을 전달하게 위해 진행자가 청소기로 밥솥을 들어올리고 있다. 쿠쿠홈시스 제공
생활가전·용품업계가 비대면 시장으로 급성장한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을 통한 라이브 커머스로 완판행진을 이어가거나 최대 100%이상의 판매 증가율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면서 신제품 론칭부터 판매, 할인행사,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채팅을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는 스트리밍 방송을 말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용품업체들은 라이브 커머스 중에서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경우 지난해 9월에 처음으로 네이버 쇼핑 라이브로 '파워클론 청소기'를 론칭한 이후 12월까지 매회 평균 매출 증가율이 약 185%에 이른다.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첫 라이브 커머스 당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와 브랜드데이를 통한 하루 매출이 전월 쿠쿠홈시스 스마트스토어 매출 실적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이후 쿠쿠홈시스는 쿠쿠전자의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크로스컷 블렌더, 넬로 에어샤워&드라이룸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안마의자 전문기업 휴테크산업은 총 8회에 걸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에서 완판을 이어갔다. 1차 방송에서는 누적 시청자 수가 3600여명으로 목표 판매 수량을 다 채웠다. 2차, 3차에서도 완판됐고, 평균 8400여명 가량이 방송을 시청했다. 5차 방송의 경우 누적 좋아요 수가 약 4만개에 달했다.

휴테크는 이때를 기점으로 비대면 온택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올해 초에는 7회차에서 안전센서가 장착된 카이RE7과 르네 안마의자, 8회차에는 '휴테크 홀리데이 빅딜' 주간을 성황리에 마쳤다.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도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시마다 폭발적인 호응을 받았다. 글라스락을 운영하는 SGC솔루션는 가장 최근 진행한 지난달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2020 판매대상, 글라스락 어워즈'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해 전 판매 채널 하루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자레인지 전용 유리용기 '글라스락 렌지쿡'으로 첫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첫 방송에서 단숨에 '좋아요' 수 5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이에 추석명절 맞이 라이브 방송과 국민 이유식기 '글라스락 베이비' 제품을 모은 육아 스페셜 방송을 추가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라이브커머스를 일상의 흔한 콘텐츠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그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네이버 등 라이브 커머스는 홈쇼핑 보다 수수료가 낮은데다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시너지 효과가 좋아 앞으로도 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계속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올해 약 4조원에서 2023년에는 8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방문이 줄고 세대 구분없이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또, 실시간 소통방식으로 소비자와 거리를 좁혀 바로 매출로 이어지 것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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