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관에 늘어난 의원들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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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 역학구도도 술렁이고 있다.
아직 뚜렷한 변화는 아니지만 다음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가 연일 대선지지율 1위를 기록하자 '이재명계' 의원들의 공개행보가 뚜렷히 늘고 있다.
아직 '이재명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의원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 지사의 '공관 정치'에 다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참석하는 등 이 지사의 당내 위상강화가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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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는 박원순계와 접촉 늘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선 지지율이 치솟으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 역학구도도 술렁이고 있다. 아직 뚜렷한 변화는 아니지만 다음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가 연일 대선지지율 1위를 기록하자 '이재명계' 의원들의 공개행보가 뚜렷히 늘고 있다. 또 그동안 비이재명계로 불리던 의원들도 하나둘 이 지사 측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아직 '이재명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의원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이 지사의 '공관 정치'에 다수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참석하는 등 이 지사의 당내 위상강화가 증명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와 민주당 박정·권칠승·김철민·소병훈·정춘숙·민병덕·양기대 의원 등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7명은 지난 18일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정책당정회의를 진행했다.
이 지사가 자신의 최대 지지기반인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과 정책당정협의를 진행했다는 것 자체가 이 지사의 달라진 당내 위치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도 정책당정협의를 정례화한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향후 이 지사 세 결집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자리에 참석한 소 의원은 "(정책당정회의에서) 이 지사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에 국회 입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공개 행보 외에도 비공개 일정으로 민주당 소속 다수 의원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당내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는 평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재로 구심점이 사라진 박원순계 의원들도 이 지사측과 꾸준히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낙연 대표가 새해벽두 던진 전직 대통령 사면론으로 정치적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이 지사는 '사면 반대론'을 부각시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엔 민형배 의원 등 일부 친문인사들도 이 지사를 공개지지하면서 민주당 대권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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