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떠나는 해리스 대사에 안동소주 선물.."한잔 못해서"

구교운 기자 입력 2021. 1.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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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게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도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 부임 후 2년반 동안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했다"며 "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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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한국의 코로나 대응 목격해 기뻐..잊지 못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안동소주를 선물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1.1.19/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임 예정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게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도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코로나 극복과 기후 위기 대응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도 적극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 간 해리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리스 대사 부임 후 2년반 동안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했다"며 "이임 후에도 한미동맹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부임했고, 이후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됐다.

해리스 대사는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 한국민과 맺은 우정을 간직하고 떠난다"며 재임기간 북미 관계에서 자신이 역할을 한 것과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등 2가지를 부임기간 중 '하이라이트'로 꼽았다고 한다.

해리스 대사는 "7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참전 용사를 한국이 대우하고 기리는 것으로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때 한국같은 혁신국가가 어떻게 코로나에 대응하고 선거를 치러내고 국민을 보살피는지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뻤다"며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군사 동맹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 등 공통의 가치와 관심사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해리스 대사께서 (지난해 10월) 흥남철수작전 70주년을 맞아 거제도를 방문하고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대사에게 "그동안 한잔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안동소주를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7월 신임장을 제정할 때 "해리스 대사가 안동소주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언제 같이 한잔 하자"고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고 한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이에 "한미 사이 많은 현안을 이야기하려면 안동소주가 모자라겠다"고 답했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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