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첫 여성..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은

강민구 2021. 1.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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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선임된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는 초고속 통신망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낸 학자이자 사상 첫 여성 이사장이라는 점에서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혜숙 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1963년 출생으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전자컴퓨터공학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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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자공학회 창립 74년만 첫 여성 회장 역임
초고속 통신망 분야서 두각..학회 발전도 이끌어
최영락 前 이사장 이어 젊어..출연연 협업 등 과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5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표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선임된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는 초고속 통신망 핵심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낸 학자이자 사상 첫 여성 이사장이라는 점에서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99년 국무총리실 산하 과학기술분야 3개 연구회(기초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 변경돼 운영되는 현재까지 이사장 중 첫 여성이다. 최영락 前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이어 가장 젊은 이사장이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범 이후로만 한정하면 최연소 인사라는 의미도 있다.

임혜숙 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사진=청와대)
임혜숙 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1963년 출생으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사학위에 이어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전자컴퓨터공학부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벨랩과 시스코 시스템즈를 거쳐 2002년부터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전자공학과 학과장, 공대 교학부장, 교무처 부처장 등을 역임했다

임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대한전자공학회 창립 74년만에 첫 여성 회장을 역임하며 우수학회 선정을 이끌기도 했다.

임 신임 원장은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 성과 창출, 출연연 간 협업 활성화 등의 숙제를 갖고, 이사장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열정적 자세와 참신한 시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100조원 시대에 과학기술이 국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들도 신임 이사장이 과학계를 위해 긍정적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원광연 前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좋은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꿋꿋이 과학계를 위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준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도 “학회장 등을 역임했지만, 흠을 찾기 어려운 인사로 앞으로 활약에 대해 기대가 크다”면서 “다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업무가 복잡하고,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좋은 참모진(Staff)을 구성해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출연연 간 경계를 허물고 협업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로 다가오는 가운데 융합연구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25개 출연연 사이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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