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20년 단체교섭' 결렬..노조 노동쟁의 조정신청

박영래 기자 2021. 1.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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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가 '2020년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파업 현실화가 우려된다.

노조는 19일 진행된 21차 본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노측 요구안에 대해 사측은 임금동결, 인력구조조정안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며 "더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해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정 신청, 조합원 찬반투표 등 쟁의행위 절차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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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2020년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면서 파업 현실화가 우려된다.

노조는 19일 진행된 21차 본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노측 요구안에 대해 사측은 임금동결, 인력구조조정안 등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안을 제시했다"며 "더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해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동안 두번의 구조조정과 갈수록 줄어드는 생산량 감소로 고용불안에 시달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상황에서도 경영성과를 거뒀기에 2020년 임단협에 조합원의 기대는 작지 않았다"며 "그러나 사측은 모든 경영활동을 비용절감에 맞춰 노조 요구에 별다른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방노동위의 조정기한은 10일 동안이며, 지노위의 조정이 무산되면 합법적인 파업도 가능하다. 노조는 조정 신청, 조합원 찬반투표 등 쟁의행위 절차를 예정하고 있다.

노조의 이같은 방침에 사측은 "회사가 당면한 대내외 경영환경들을 외면한 채 지회의 주장과 요구만을 고집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측은 "지금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야할 때임을 명심하고 노사상생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 및 사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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