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품 도용해 문학상 수상 의혹' 당사자, 아이디어 표절해 공모전도 수상

김석 2021. 1.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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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발표된 문학작품을 도용해 각종 문학 공모전에서 5개의 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손 모 씨가 특허청 아이디어 공모에서도 표절한 아이디어로 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청은 손 씨가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주최한 제2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특허청장성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가 공모전에 출품한 아이디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자전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케이-바이크(K-BIK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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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발표된 문학작품을 도용해 각종 문학 공모전에서 5개의 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손 모 씨가 특허청 아이디어 공모에서도 표절한 아이디어로 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허청은 손 씨가 지난해 10월 특허청이 주최한 제2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특허청장성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가 공모전에 출품한 아이디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개념 자전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케이-바이크(K-BIKE)’였습니다.

특허청은 당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높고 기존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점수를 획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가 2018년 리포트 공유누리집 ‘해피캠퍼스’에 올라온 ‘자전거 내비게이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아이디어 사업계획서’ 보고서 내용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허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끝에 손 씨가 아이디어를 표절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결과 아이디어를 표절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수상 취소와 상금 환수는 물론 아이디어 도용 등을 막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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