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너' 유재석 "7人 멤버 합 잘 맞으니 끝나 아쉬워"(종합)

김지은 2021. 1. 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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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첫 버라이어티, 시즌 3로 마무리
에피소드 이어지는 스토리형 예능으로 주목
이승기·이광수 다시 모여 7인 탐정단 활약
[서울=뉴시스] 범인은 바로너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최초로 만든 한국 버라이어티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시즌 3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19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출자인 조효진 PD를 비롯해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박민영, 김종민, 세훈, 김세정 7명의 멤버들이 참석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허당' 탐정들이 모여 사건을 추리해나가는 예능으로, '프로젝트D'라는 커다란 스토리를 중심으로 모든 에피소드가 하나의 주요 사건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형 예능을 선보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재석은 기대 포인트를 묻자 "부캐 생성 전에 찍은 거라, 활발한 부캐 활동은 하지 못했다"면서 "저보다 세훈이랑 세정이 막내 라인이 엄청나게 포텐이 터진다.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꽃의 살인마였던 이승기씨와 재합류한 이광수씨의 역할도 있다"며 "시즌 3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우리도 아직 모른다. 멤버들의 케미도 기대해달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 유재석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1.19 photo@newsis.com


시즌 3에서는 지난 시즌 합류한 '꽃의 살인마' 이승기와 '배신의 아이콘' 이광수까지 재합류해 유재석, 이승기, 이광수, 박민영, 김종민, 세훈, 세정이 '완전체' 탐정단으로 추리에 나선다.

이승기는 "시즌 3는 추리의 난이도가 잔잔바리가 없다. 수준이 굉장히 높다"며 "카이스트, 서울대, 과학고가 와서 풀어야 하는 정도의 수준이다. 그걸 저희가 어떻게 풀어 가는지, 어떤 재미가 있는지를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갑자기 프로젝트 D의 칩을 가지고 달아났던 이광수는 "초반에는 멤버들의 구박을 이겨내는 게 사건 해결보다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이승기도 "지난 시즌 마지막 마무리가 살인마였다. 연예인 17년 차인데 의심의 낯선 눈초리를 받았다. 처음 적응 과정이 힘들었지만 잘 받아주셨다"고 떠올렸다.

조효진 PD는 "저희 팀에도 머리 좋은 분도 있지만, 머리 좋은 사람만 추리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드라마와 예능이 합쳐지는 새로운 시도를 했기에 시즌이 계속 갈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시즌3까지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층 더 끈끈해진 허당 탐정단의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다. 유재석은 "우리 7명 멤버들의 합이 잘 맞는 상황에서 마무리가 돼 아쉽다"며 "한 번 더 이 멤버들과 추리 예능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조 PD는 "사회적 이슈에 가까운 이야기들도 멤버들의 케미를 믿고 자신감 있게 풀어낼 수 있었다"며 "연출자에게 많은 자유도 주고 시간을 줘서 공들여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시스] 넷플릭스 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즌 3 이승기 스틸.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1.01.19 photo@newsis.com


제작발표회에서도 멤버들은 서로 입담을 주고받으며 물오른 호흡을 뽐냈다.

유재석은 "김종민이 세정이에게만 커피차를 보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며 "전 종민이에게 전화 한 통 받아본 적 없다. 다 제가 전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종민이가 나의 추리력을 가끔 우숩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며 "다른 사람은 괜찮은데 종민이가 그랬다는 것이 참을 수가 없었다"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이광수는 "종민이가 무시를 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유재석씨를) 무시했다. 그걸 모르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고, 김종민은 "(유재석씨를) 무시했다기 보다 의지를 많이 했다. 생각보다 비슷하더라"고 맞장구쳤다

박민영도 "저는 이 프로그램에 유재석씨를 믿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촬영장에서는 그렇게 눈이 안 갔다"며 "저만 그러진 않았던 거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시즌 3에서는 탐정단이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에 다가가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범죄 스릴러적인 요소가 강하게 더해졌다는 전언이다.

유재석은 "합류한 이승기씨와 이광수씨 이 둘을 계속 의심을 했다"며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우리도 모르기 때문에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PD는 "이 멤버 중에 결론을 아는 사람은 있다.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밤바너' 시즌 3는 22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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