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SK하이닉스, 1000억원 반도체 소부장 펀드 조성
윤진호 기자 2021. 1. 19. 17:37
산업은행·수출입은행·NH농협은행과 SK하이닉스가 1000억원 규모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금융위원회는 SK하이닉스와 이 같은 내용으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부장 반도체 펀드는 SK하이닉스가 300억원, 산은과 수은이 각각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정을 마중물 삼아 작년(4000억원)에 이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는데, 이 중 1000억원은 소부장 반도체 펀드로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해외 인수·합병(M&A) 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는 SK하이닉스에 미래 투자 자금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대출해주는 협약을 SK하이닉스와 맺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며 “산업 생태계가 함께 가는 상생 발전이 필요하고, 금융도 변화하는 기업자금 수요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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