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주거지역 7층 제한 폐지하겠다" 공약 발표

전민경 2021. 1. 19.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일 부동산 공약으로 제2종 주거지역의 7층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방문해 조합관계자들과 대화한 후 "같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더라도 수많은 7층 지역 주민들은 규제 때문에 사업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취임 100일 내에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에만 존재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 취임 후 7층 규제 강화"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방문해 진수희 전 의원, 조합관계자와 성수동 일대의 재개발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1.01.1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9일 부동산 공약으로 제2종 주거지역의 7층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방문해 조합관계자들과 대화한 후 "같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더라도 수많은 7층 지역 주민들은 규제 때문에 사업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며 "취임 100일 내에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에만 존재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7층 이하 규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장 재임 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펼치며 이곳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었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관련 사업이 정체된 바 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중층 주택 중심의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정한 지역으로 서울은 이 지역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7층(단독주택지)이나 15층(아파트단지) 이하로 층고를 제한했다.

오 전 시장은 "중랑구의 묵동, 중화동과 성북구 장위동은 한창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다가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이라는 정책으로 주민의 30%만 찬성해도 그간 추진했던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해제되도록 했다"며 "이후 해제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 가운데에서도 7층 지역으로 규제가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주민들의 원성을 잠재우기 위해 갑자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5년여의 시간을 보냈지만 보도블록과 간판 몇 개만 교체됐을 뿐 원하는 수준의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반주거지역에서의 7층 지역의 존재는 주택공급을 가로막는 가장 큰 도시계획 규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외에도 △취임 100일 내에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국가법령보다 30~100%까지 낮게 설정한 서울시 주거지역 용적률 상향 조정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규제 등 서울시 내부에만 존재하는 방침 성격의 규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