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후보자, 위장전입 의혹 사과..주식취득 논란도 검증

권오석 2021. 1.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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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위장전입, 주식 취득 등 의혹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위장전입 관련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았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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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위장전입 의혹 관련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 사과
'미공개 정보로 주식 취득' 논란 관련 기업 대표 참고인 출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9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위장전입, 주식 취득 등 의혹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위장전입 관련 질의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고위 공직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았다. 사과드린다”고 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3차례에 걸쳐 동생·장모 등의 주소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는 미국 연수 연장을 위해 육아휴직을 이용한 게 아니냐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는 같은 해명을 되풀이했다.

김 후보자는 “둘째가 미국에 더 있기를 원했던 게 육아휴직을 신청한 가장 큰 원인이다”며 “가정에 무관심한 아버지였는데 미국에 가서 거의 24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지내며 육아휴직 목적에 충실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국민감정을 고려한다면 저도 혜택을 받은 계층이라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코로나19 진단키트기업 미코바이오메드의 김성우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 김 후보자의 주식차익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김 후보자가 2017년 미코바이오메드의 주식을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취득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당시 배정받은 주식 총액은 4824만원(5813주)이었으나 현재는 9385만원 어치(8343주)를 보유하고 있어 차익이 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특허출원 등 대부분 정보는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면서 “(김 후보자가) 바이오 의료계통 회사의 특징은 당장의 효과보단 향후 사업화가 되면 그만한 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 그 신뢰도를 가지고 투자에 들어왔다”며 미공개 정보가 오간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01~2002년 미국 한인교회에서 김 후보자와 친분을 맺었다고 알려져있다. 이에 대해 “내가 살아온 모습이나 기존의 친분 관계를 통해서 그 말을 믿어주고 여기에 투자해준 걸로 판단한다”고도 말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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