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렸네"..경찰관 보는 앞에서 범행 보이스피싱 20대 수거책

이종재 기자 2021. 1.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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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하던 20대 수거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B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6500만원을 건넨 피해자의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피해금을 건네받아 송금하면 1건당 120만원을 준다는 말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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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인출해 조직에 송금하던 20대 수거책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홍천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21)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B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6500만원을 건넨 피해자의 피해금을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당시 홍천의 한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간 강원경찰청 수사과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이뤄졌다.

경찰관은 A씨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위에 많은 현금을 올려놓고 계속 돈을 송금하고, 주변 도로에 경기지역 택시가 주차된 점을 이상히 여겼다.

자신이 보는 앞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이 의심되는 일이 벌어지자 경찰관은 A씨를 대면편취 수거책으로 판단, 홍천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피해금을 건네받아 송금하면 1건당 120만원을 준다는 말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며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라는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112에 신고해 경찰관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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