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내각 간부와 기념사진..'내각 힘싣기' 눈길

김서원 2021. 1. 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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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차 당대회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된 노동당과 내각의 고위 간부들과 각각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특히 내각 관료들만 따로 불러 기념촬영을 한 건 이례적인 일로, 경제 사령탑인 내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8차 당대회를 마치고 대회 참석자, 열병식 참가자 등과 잇따라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마지막 순서로 이번 당대회에서 선출된 제8기 당중앙 지도기관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들은 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로, 당중앙위원 중에서 다시 정치국 상무위원,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등을 선출합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에 이번 당대회에서 공식 권력서열 3위로 급부상한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앉은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의전 담당인 현송월 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들과 별개로 김 위원장은 지난 일요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새로 임명된 내각 관료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기념촬영에는 내각 총리와 부총리들,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경제 사령탑인 내각 관료들에게 "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통 크게 내밀라"고 격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 임명된 내각 성원들이 당과 인민의 기대와 믿음을 순간도 잊지 않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나라의 경제 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북한 최고지도자가 내각 관료들만 따로 불러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경제 발전을 위해 내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8차 당대회에서 지난 5년간의 경제 실패를 시인한 북한은 당대회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내각 장관급 이상을 대폭 물갈이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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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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