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뒷받침된 韓증시 조정기간 길지 않을것 [자이앤트]
오너리스크 터진 삼성전자
장기적 분할매수 노려볼만
◆ 3일만에 반등한 코스피 ◆
"급하지 않은 돈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삼성전자에 분할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반도체산업 전문가인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최근 자이앤트TV와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주저하기보다는 틈틈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이다. 지난 한 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만 47조5000억원어치 매수했다. 지난해 4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9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삼성전자를 사는 것이 부담이라는 투자자들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오너 리스크'까지 발생하며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노 센터장은 "기업 모멘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정도 되는 회사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구조이며 펀더멘털이 확실한 만큼 기업이 휘청일 정도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1 성과가 1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모바일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삼성전자 이익을 52조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승 사이클 초입부에 위치한 반도체시장 전망 역시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 센터장은 "자동차 등 반도체 사용이 적었던 산업군에서도 신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산업 전망은 매우 밝다"고 분석했다.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 투자자들 역시 단순히 짧게 투자해 고수익을 누리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성향이 짙다"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너무 비싸다고 부담을 가지지 말고 회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노 센터장은 "과속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목적지를 향해가는 방향이 흔들리고 있지는 않다"며 "실적만 나쁘고 주가만 오른다면 버블로 평가되지만 현재는 버블보다는 과열 정도로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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