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구입할 때 할부금 월납부액이 가장 적은 신용카드는

한상헌 2021. 1. 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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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車할부금융 살펴보니
삼성, 중도상환 수수료 없고
신차 일시불 구입땐 캐시백
신한, 은행상품 연계대출
하나카드도 올해부터 서비스
카드 할부금융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할부 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해 매월 납부 금액을 줄이려면 신한카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간에 자금 사정이 넉넉한 것으로 판단해 할부 금액을 자유롭게 줄이고 싶을 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삼성카드가 유리하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을 놓고 카드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카드사 5곳(신한·KB국민·삼성·우리·롯데)의 신차·중고차 등을 포함한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 8조6866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 7조4413억원보다 16.7%(1조2452억원)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하나카드가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자산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카드사에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카드사 상품을 비교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보통 자동차 구입 금액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할부대출을 많이 이용한다. 신한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 중 저금리형 상품 인기가 좋아 전체 상품 중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가 신한은행과 연계한 '신차 My Car' 대출은 최저금리 연 3%대 상품으로 일반 대출받듯이 신청 가능하다. 할부 기간이 120개월까지 가능해 월 납입금액이 부담스러울 때 이용하면 좋다. 120개월의 경우 월 납입해야 하는 액수가 20만~30만원대로 줄어든다.

자동차 신차 할부상품 금리는 카드사마다 비슷한 편이다. 보통 2~3%대 금리로 자동차 할부금융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영업점보다 1% 내외 금리가 저렴해 관련 상품을 이용하면 좋다. 따라서 금리보다는 현재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카드사를 적극 이용하거나 관련 행사를 통해 추가 할인 혹은 캐시백을 하는 카드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부금리는 보통 할부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올라간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 상품은 12개월의 경우 연 1.2% 금리가 적용되지만, 60개월 상품은 연 3.2% 금리가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카드 대출 상품을 이용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모델을 구입할 경우 월 6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할부대출 저금리형을 이용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본 모델을 구입할 때는 3년 동안 연 3% 금리가 적용돼 매월 약 69만원을 내면 된다. 여기에 선수금을 납부하는 것에 따라서 금리가 조정되거나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다.

보통 중도상환수수료는 2% 내외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담된다면 관련 수수료가 없는 삼성카드 상품을 이용하면 좋다.

신차 일시불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금 사정이 넉넉한 편이거나 캐시백 등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선호하고 있다. 카드사에 따라 관련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1% 내외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처음에 부담이 되더라도 전체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의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신차일시불'을 이용해 자동차 구매 비용을 일시불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1.2%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약 28만원을 따로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가 없거나 따로 발급받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카드사 '오토론'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상품은 관련 신용카드 없이도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대신 금리는 1~2% 이상 높은 편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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